브라질 신발수출호황, 달러약세영향 유럽서 주문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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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에 대한 유럽통화강세에 힘입어 브라질의 신발류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 신발협회(Adical)에 따르면 미달러화에 대한 유럽통화강세에 따라브라질산 신발류의 유럽지역수출물량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억6,000만달러어치의 신발류를 수출, 87년보다 20%이상 증가했는데 이중 80%가 미국에 수출되고 나머지는 20%가 유럽및 기타지역에 수출했다. 브라질의 크루제이로화는 미달러화에 연동되어 있는 관계로 유럽주요통화에 대한 미달러화의 약세는 브라질통화의 가치에도 그대로 반영되며 이는유럽지역에서 브라질산 신발류의 가격경쟁력이 대폭 강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브라질신발협회의 로게리오 드레여부장은 달러화약세에 힘입어 금년의 신발수출물량은 1억5,500만켤레, 13억달러에 달해 88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이외의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증가로 금년 브라질신발업계의 미국시장의존율은 80%에서 75%로 낮추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게리오 드레여부장은 금년들어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소련에 대한 수출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예상의 근거로 달러화약세와 더불어 브라질내수시장 침체, 브라질산 신발류의 품질향상, 정확한 납기이행능력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