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베트남에 합작공장 설립 추진...대공산권교류 강화

효성그룹은 올해부터 공산권과의 교류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베트남에 1,000톤생산규모의 어망공장을 설립하는등 공산권국가에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원자재수입을 대공산권교류의 중심으로 삼았으나 앞으로는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새로운 상품을 수출, 수출품목다변화를 꾀하고 방문단파견 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 1,000톤규모의 어망공장설립을 추진중이며 합판과 직물분야에서도 합작공장설립등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흑룡강성에 20만평방미터규모의 석재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며 타이어코드, 알루미늄, 타이어공장의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소련지역에도 목재개발이나 피혁제품 및 봉제등의 진출을 위해 합작공장설립이나 투자를 검토중이다. 효성은 대공산권 수입과 수출규모를 올해부터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수출의 경우 기존의 철강과 섬유제품외에 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중전기제품, 컨테이너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키로 하고 수입의 경우에는 기존의 석탄비철 화공원료 등 원자재외에 정밀기계, 금속, 화공분야의 기술(소련, 동독,체코)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안에 베트남등에 2-3개의 지사를 설치하는등 교역기반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또 1월중순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소비재전시회에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을비롯 베트남, 소련, 중국, 동구 등에 그룹차원의 사절단을 보내고 이들 나라의 중요인사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