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 구정 이틀연휴...명칭은 "설날"로

정부는 구정휴일을 이틀로 연장하고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을 휴일로 하는등 공휴일제도를 전면 재조정할 방침이다. 김용갑 총무처장관은 13일 노대통령에게 새해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구정을 연휴로 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도 고유명칭인 `설날''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을 휴일로 하며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식목일 전매의날등 조정 통폐합필요성이 있는 각종공휴일과 법정기념일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공휴일제도 재조정 방침의 배경에 대해 "민속의날에 기업체등에서 며칠씩 휴무를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다수 국민이 음력과세를 하고 있는데다 여론조사등에 국민일반이 이를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