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공산권/일시장개척주력

자동차업계는 공산권지역 및 일본시장공략등 수출시장다변화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북미를 제외한 기존수출시장에 대한 물량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3사는 원화절상과 임금인상, 원자재가상승등 3고영향과 미국/캐나다를 위시한 선진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등으로 그간 우리나라의 주수출시장이었던 북미지역에서의 경쟁력이현저해 약화, 수출신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보고 공산권지역과 일본등신시장개척에 주력키로 했다. 그동안 국내업계의 꾸준한 수출시장다변화노력으로 자동차수출대상국이116개국에 달하는등 숫적인면에서 수출시장다변화에는 성공했으나 이중 2,000대이상의 수출국은 8개국에 불과하고 반이상의 국가는 실질적으로 수출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있어 신규수출지역에 대한 자동차수출의 계속성과 수출물량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수출시장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간 주수출시장이었던 미국과 캐나다등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주력수출차종인 포니엑셀의 라이프사이클 종료에 따라 쏘나타등 신차종이 이의 공백을 메꾸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캐나다지역의 경우 오는 3월이후 본격가동에 들어갈 브루봉현지공장에 의한 생산 및 판매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대체차종개발의 미흡으로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지역에대한 수출차질물량을 신규시장개척으로 메꾸어 나간다는 전략아래 지금까지의 북미시장위주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적극적인 수출시장다변화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아산업과 대우자동차도 북미지역에 대한 수출물량확대는 자제하고 공산권 및 일본시장공략에 역점을 두면서 동남아 및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물량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