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철강 수요업계, VRA연장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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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철강업계와 수요업계가 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VRA)의 연장을 놓고 찬반 논쟁을 열띠게 벌이기 시작,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무공에 따르면 미국내 철강수요업계는 최근 이달말께 발표될 관련연구보고서에 맞서 철강VRA연장반대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미하원철강코커스는 오는 2월8일 철강VRA연장법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반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내 철강사용자측은 VRA의 실시로 철강제의 가격이 정상이상으로 급등했으며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을 빚어 미국산 공산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철강생산업체측은 88년상반기현재 VRA협정국가들의 대부분이 쿼타를 소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VRA가 철강재판매가격인상을 부채질했다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