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알선 과당경쟁으로 물의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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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관광붐을 타고 여행알선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안전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홍콩을 통한 변칙 입국사례등이늘어나고 있어 이에대한 당국의 대채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교통부가 지난해 중국관광을 개방하면서 중국여행사와 송객계약을 체결한 여행사에 한해 여행알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국내여행사들은 중국여행사와 송객계약을 맺기 위해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미국및 일본등 제3국의 여행관련업체들에 커미션을 주면서 중국여행사를소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국이 상용등의 제한된 범위안에서만 중국입국을 허용하자 일부여행객들은 일단 출국, 홍콩의 무역대리점들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여행사들도 동남아관광명목으로 단체관광객을 모집한 다음 홍콩에서 중국비자를 받아 입국시키는 변칙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안내원 없이 개별입국한 일부관광객은 중국내에서의 여행 불편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에도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집계한 지난해 중국입국자는 650명에 불과한데 비해 중국 측에서는 한국수인국자를 약 3,000명으로 발표하고 있어 제3국을 통한 입국자수를 감안하더라도 상당수의 한국인이 변칙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당국의 중국관광객 송출제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광공사 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을 관광하려는 내국인이 급증추세인점을 감안, 당국이 여행알선업체의 자격 재조정, 양국간관광연락사무소 설치, 변칙입국에 대한 재제 강화등 한중간 정상적인 관광교류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주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