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협위, 모스크바서 1차합동회의

전경련과 소련연방상공회의소는 오는 2월중 각각 한-소경제협력위원회설치를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협력위원회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정식으로 발족시킨다음 오는 3월 한-소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대표단의 소련방문을 계기로모스크방서 제1차 합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와관련, 16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최근 소련을 방문하고 귀국한정주영 전경련고문(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개최, 한-소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경련회장단은 이자리에서 정주영고문으로부터 소련측과 협의한 협력위원회설치및 경협방안에 관한 내용을 설명듣고 그후속조치로 한-소경협위의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 창립총회개최시기, 위원회구성원 선정문제, 향후 한-소간경협방안및 협력분야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한-소경협위가 설립되면 한국과 소련의 민간차원 경제협력은 전경련과 소연방상의가 공식 창구가 돼 추진될 것으로 보여 이위원회에서 양국간의 교역확대는 물론 합작투자, 시베리아개발들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소경협위 한국측위원회의 구성은 현재 소련과 교역또는 합작진출을 하고 있거나 시베리아개발등의 참여를 추진중인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한진, 삼환등 대기업과 포함해 10개업체의 참여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력위원회의 위원장은 정주영회장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