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브랜드 수출 적극 추진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우리나라 제품의 세계일류화가능품목으로 현재의 10대품목외에 타이어등 12개 품목을 추가 선정, 이들 제품의 고유브랜드수출을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16일 무공이 추가선정한 12개품목은 승용차용타이어, 텐트, 모피의류, 전화기, 비디오테이프, 혁제의류, 금속제 양식기, 혁제장갑, 자전거, 테니스라킷, 라이터, 사진기등이다. 무공에 따르면 우리의 수출주종품목가운데 상당수가 아직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 세계시장점유율과 품질에 상응하는 값을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요품목의 세계일류화를 통한 국산고유브랜드제품의 수출 확대가 시급하다. 이에따라 무공은 세계 일류화가능성이 큰 40개품목 가운데 해외시장에서의성가도 조사와 해외무역관의 추천및 국내업체의 생산능력등을 고려해 12개품목을 선정, 관계당국에 추천키로 하는 한편 세계 일류화품목에 대해서는 상공부와 공업진흥청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상품력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마련키로 했다. 한편 기존 세계일류화 지정품목가운데 일부는 고유브랜드의 해외시장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완구업종의 경우 조선무역의 금속제 모형심장이 내장된 "베어 투 베어"완구는 수출단가가 중형이 개당 10달러, 대형이 13달러40센트를 유지하고 있어 경쟁국인 대만, 홍콩제품보다 평균 5달러 이상 비싸고 (주)은성사의 "실스타"브랜드 낚싯대는 프랑스에서 대당 197달러에 시판돼 대만의 유사제품보다 시판가격이 40%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류화품목 제조업체일지라도 일류화품목 이외제품의 고유브랜드수출은 극히 저조,국제상사나 (주)화승의 경우 지난해 전체신발수출가운데 OEM수출비중이 약 9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