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합작 전구공장 가동

한독합작 전구메이커인 등산오스람(대표 러츠 몰데링스)이 17일 이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나선다. 50억여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착공, 8개월여만에 준공된 이 공장(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은 대지 2,900평/건평 1,100평 규모로 연간 150만개의 자동차 전조등용 할로겐램프 생산을 비롯, 3파장컴팩트형광등 100만개,상업용할로겐램프 85만개, 고압나트륨램프 10만개등 모두 350만개 가량의각종 전구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100억원 상당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제품들의 내수시장공급은 물론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인데 일본과 동남아등지로 생산량의 절반정도를 내보낼 계획이다. 한편 이회사는 오는90년도까지는 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대, 연간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등산오스람은 주식회사 등산과 서독의 전구전문메이커인 오스람GMBH사가합작투자, 지난87년 9월에 설립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