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국유재산 임대제 확대...산업/서비스부문등 추가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서기장은 13일의 소련공산당 중앙위에서 국유토지를 임대/경작함으로써 경제개혁의 혜택을 입고 있는 농민들이 관료및 이웃들로부터 자본주의 근성의 "록펠러"같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 이들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현재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의 연설내용은 15일자 프라우다지에 보도됐다. 또한 "고르바초프"는 이 연설에서 국유토지의 임대조치가 매년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소련농업부문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며 이러한 방식이 산업/서비스부문등 국가경제전반에 걸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련지도자가 국유재산의 임대제도를 비농업부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르바초프"는 또한 정부관료와 집단/국영농장 간부들이 더이상 자기들의의사를 농민들에게 강요할 권한이 없다면서 모름지기 그들의 신조는 "간섭않고 돕는것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련은 최근 경제개혁에도 불구하고 생산력이 소비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유가의 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반면 농작물의 반입으로수입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업계 및 정치지도자들에게 강력한긴축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소련당국은 15일자 당기관지 프라우다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작년도 소련경제성장은 전년도보다 높은 4.4%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농작물및공산품은 늘어나고 있는 소비를 충당하고 있지 못하는데다 품질도 여전히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