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증시 낙관/비관 양론

89증시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나 침체국면이 상당기간, 그리고 강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예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증권사들이 연말/연초 자료로 내놓은 89증시의 주가지수 시나리오를 보면 대부분 두어차례의 침체국면을 겪으면서도 연말에는 1,200-1,400포인트까지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동서증권은 연말지수가 1,500포인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럭키/현대증권은 반대로 1,200포인트 이하로 점쳤다. 한편 연중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재료로는 물가불안에 따른 통화긴축가능성 금융주 증자러시및 국민주보급에 따른 수급불균형 경기둔화 원화환율의 안정세회복시기 재신임투표에 따른 기대 자본자유화의 가시화등이 될 것으로 예상, 이들이 주가시나리오에 주요변수로 이용됐다. 특히 침체국면의 주요변수는 주식수급불균형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이에따라 지수는 럭키 현대 고려 동방 신한증권의 경우 2/4-3/4분기중 연초수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고려 동방 신한증권은 침체국면의 기간을 비교적 길게 잡고있는 반면 동서증권은 단기적인 조정에도 불구, 월평균주가로는 꾸준한 상승세를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