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 VTR 10만대 사상 첫 이집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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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가 VTR수출사상 우리업계로선 처음이자 최대규모인 10만대의 VTR를 이집트에 수출키로 하고 18일 이집트 국방부 산하 전자제품전문조립업체인 벤하사와 카이로현지에서 계약을 맺었다. 중동 3대시장의 하나인 이집트는 연간 10만대의 VTR 수요를 갖고 있으며이번 계약은 벤하사가 금성사를 단독으로 지명,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금성사가 이집트공업부에서 실시한 컬러TV 공급입찰에서일본의 도시바 샤프 미쓰비시및 유럽의 필립스 그룬디히등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단일규모로는 최대물량인 22만5,000대의 컬러TV를 수출함으로써 금성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크게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성사는 2월초 3,000대를 첫 선적한뒤 앞으로 3년동안 10만대의 VTR(모델 GHV1245P)를 반제품형태로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