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권주 신용거래 늘어 대형주 상대적으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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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가중소형주의 신용거래가 늘어나고 은행을 비롯한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보여 관심을 끌고있다. 18일 증권계에따르면 신용융자의 절대규모면에서는 은행및 대형제조업 건설주등의 융자잔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기는 하나 최근 이들종목의 융자잔고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반면 저가권의 중소형주는 신용융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연합전선의 경우17일현재 융자잔고가 54만주로 금년들어서만 36.8%가늘어났고 동양정밀 부흥등도 융자잔고의 증가속도가 빨랐다. 시중은행과 대우 금성사 현대건설등 대형주들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2만-만여주씩 융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신용융자가 대형주보다 저가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있는 것은주식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점차 위축되면서 저가주중심의 단기매매 경향과 함께 신용융자 잔고가 많은 주식을 피하는 경향이 보다 강해졌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 현재 신용융자잔고비율이 높은 주식들중에는 2만원안팎의 저가권주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합전선의 융자잔고비율이 108%에 달하고 부흥 진영산업 삼미(우) 해태전자등이 95%이상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