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감축반대 반미진정노력...미지 노대통령회견 논평

노태우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안보에 대한 사전보장이 없는한 주한미국의 어떠한 감축에도 반대한다고 밝힘으로써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반미감정을 진정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1면에 게재한 서울발 기사에서 노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이룩될때 까지는 주한미군이 현수준에서 유지돼야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보다 우월하다면서 어떠한 대가를치르러라도 억지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과격파들이 미국시설물에 화염병을던지면서 소요를 일으켜도 한국인들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밝히기를 꺼려 왔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노대통령은 이밖에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의 김일성을 만나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은 북한을 통일을 원하는 동반자로서 취급함으로써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실질적인"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