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조업률, 지난해 11월 하강세로 반전

지난해 7월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지난 11월들어 하강세로 반전했으며 3고의 영향으로 폐업체수도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협중앙회가 1만8,827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11월중의 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상조업률을 기록한 기업체는 전체의 87.8%로전달의 88.3%보다 0.5%포인트,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8%포인트가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조업단축기업은 10.7%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증가했고 폐업기업은 15개사로 전월보다 3개사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의 정상조업률이 10월달에 전월대비 1.7%포인트하락한데 이어 11월에 들어서도 전월보다 3.0%포인트 준 76.9%로 나타나 원화절상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금속광물업종은 시멘트가공업종과 유리업종의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감퇴, 정상조업률이 전월보다 1.2%포인트 떨어진 93.8%로 낮아졌다. 이밖에 제1차금속과 조립금속기계업종이 각각 0.9%포인트, 0.5%포인트씩정상조업률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어육연제품등의 성수기를 맞은 음식료품 업종의 11월중 정상조업률은 86.3%로 10월에 비해 1.0%포인트 늘어났으며 인쇄출판업 (조업률 86.9%)은 2.5%포인트, 가구목재업 (조업률 90.8%)은 0.4%포인트, 화학플래스틱업(조업률 87.0%)은 2.2%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조업단축 및 휴폐업사유를 보면 판매부진이 전체의5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금난 (16.1%), 원자재 조달난 (8.9%)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