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부시대통령취임에 축전, 방한도 초청 2월말 방문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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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20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제41대 미합중국 대통령취임을 축하하고 부시대통령에게 우리나라를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문에서 "본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하여 각하의 제 41대 미합중국 대통령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각하의 영도하에 신행정부가 크나큰 성공을 거두고 세계평화증진과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말하고 "이 기회를 빌어 각하내외분이 편리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는 바이며 각하의 방한은 양국간의 우호와 한/미동맹유대를 더욱 결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부시대통령의 방한초청은 부시대통령이 오는 2월24일 고히로히토 일본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뒤 우리나라와 중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부시대통령은 2월말 2박3일정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3월중으로 예상되던 노대통령의 방미는 상당기간 뒤로 미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