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민간경협위 경제단체설립단체 산하에 두기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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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련과의 경제교류를 적극 확대하기 이해 한소민간경제협력위원회의 설립을 원칙적으로 동의하되 이 위원회는 5개경제단체가 공동설립한 국제민간경제협의회 (IPECK) 산하에 설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20일 경제기획원에서 이형구 기획원차관주재로 외무부 재무부 상공부 건설부 1급공무원과 IPECK 무공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북방경제정책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소련과의 경협증대뿐만 아니라 북방경제교류는 상호체제가 달라 정부와의 협의없이는 어렵기 때문에 한소민간경제협력위원회의설치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IPECK 산하에 설치해창구를 일원화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한/소민간경협위를 전경련에 설치한 경우 5개경제단체가 합의해 작년10월28일 설립한 IPECK과의 역할이 중복되는등 추진체계상 문제가 발생하고1개경제단체가 특정국가와의 창구역할을 전적으로 담당하는데 대한 경제계 전체의 합의를 얻기 어렵다는점등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한소민간경협위의 한국측 위원회구성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IPECK이 운영이사회등을 통해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 방안을 수립 추진하면서전경련의 적극적인 참여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