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화로 전문인력 스카웃전 치열

올해부터 시작된 정부의 해외여행 자유화조치에 따라 신용카드회사들은해외카드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회원모집경쟁및 여행업진출과 관련, 전문인력스카웃전이 한차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엘지등 전문신용카드회사들이 해외카드 발권업무일정을 예정보다 서둘러 추진시키고 있고 비씨 엘지등은 국민 삼성에이어 교통부에 여행업등록을 이달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해외카드인 마스타카드와의 업무제휴계약을 작년에 체결한 엘지와 삼성신용카드는 지난해 11월 재무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오는 상반기중 해외전산망구축 국제결제은행선정 카드제작등 일련의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해외용카드발행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고객선점확보를 겨냥, 각사가 서둘러 그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이들 2개사의 마스타카드 발행업무는 엘지가 2월부터 삼성이 3~4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신용카드는 이미 국제결제은행으로 미국의 멘트레스트은행을 선정했다. 또 늘어나는 해외여행인구를 자사신용카드 회원으로 확보하고 여행업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카드회사의 여행업진출이 활발히 전개됨에 따라 대부분의 신용카드회사들이 조직을 개편, 여행업 전담부서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여행업을 취급할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워 기존여행사사이에 한차례 인력스카웃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후별회사들의 이같은 해외카드업무 확대에 자극된 기존의 신용카드회사들은 비자(환은) 마스타(국민/비씨)카드 회원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는데 특히 해외카드전문인 아멕스와 다이너스는 삼성과 엘지의 마스타카드 발행업무가 개시되기 전에 해외카드수요자를 회원으로 조기확보하기 위해 해외여행이 잦은 직종/직장을 찾아 다니며 회원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