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해외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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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체의 해외진출이 지난해 4/4분기중에만 삼도물산등 9개 업체가해외에 직접 투자하는등 최근들어 더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진출품목도 종전까지의 봉제품위주에서 원단과 생사업종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중 삼성물산이 코스타리카에 공장을 건설, 진출한 것을 비롯 삼도물산과 선인양행, 은성섬유등 3개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그리고 삼성이데아는 호주, 경남제사와 충북제사는 콜롬비아에 각각 진출했다. 또 기산개발은 필리핀, 한세실업은 북마리아나지역에 각각 진출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말 현재 해외로 진출한 섬유업체는 모두 75개로 투자금액은 4,7253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삼성이데아의 호주진출품목은 양모원단이고 경남제사및 충북제사의콜롬비아진출품목은 생사업종으로 나타나 해외진출품목의 다양화가 이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4/4분기중에는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해 있던 코오롱이 21만달러를추가 투자해 총투자액을 130만달러로 늘리는등 증액투자한 업체도 6개나돼 해외투자업체외 경영여건이 양호한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섬유업체의 해외진출현황을 보면 중미지역이 38개 업체로 가장 많고 아시아/대양주가 29개, 북미지역 7개등으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