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브랜드 스페인서 상표권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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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가 스페인에서 대우브랜드를 선등록했던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등록무효심판소송에서 승소, 우리업체의 브랜드가 세계시장에서 지명한 상표로 인정될 수 있다는 최초의 판례를 남기는 쾌거를 올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스페인의 줄리앙 프랑코 크리스토발이라는신발및 의류도매상이 대우 브랜드를 자국에 선등록하고 스페인으로 수출되는대우상품에 대해 상표사용 로열티를 요구해옴에 따라 지난7월 현지법원에 상표등록 무효심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소송에서 스페인의 자라고자지방법원은 대우의 "DAEWOO" 브랜드가 자국업체의 상표등록 이전부터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돼 온 저명한 상표일뿐만 아니라 브랜드특성상 대우의 상표를 모방한 것이 명백히 인정된다고 판결, 자국업체의 "DAEWOO"상표등록 취소명령을 내린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대우는 스페인의 2개업체로부터 전기및 전자부문과 스포츠 완구 의류및 신발등 4개 부문에서 "DAEWOO"상표를 선등록당했으나 이번 승소로 스포츠및 완구부문과 의류및 신발부문에서 상표권을 회복하게 됐으며 이같은 판례를 근거로 전기및 전자분야에서도 곧 상표권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