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 총광고비 1조2,785억원

국내기업의 지난해 총광고비는 1조2,785억원으로 87년보다 31.5%나 증가했다. 23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88년도 광고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광고시장은 신문매체의 증가와 증면, 올림픽특수에 힘입어 국민총생산 (GNP)의1.1%선을 넘어섰다. 매체별로는 신문이 4,630억원어치의 광고를 받아들여 전체의 36.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TV가 87년보다 25.8% 늘어난 4,448억원으로 전체의 34.8%를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던 잡지광고는 651억원에 이르렀고 라디오는 515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 해외광고비의 경우 전년도보다 20.7%의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보이면서2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옥외광고와 DM(직접우송)등의 매체는 올림픽특수와 옥외광고규제완화조치로 39.1%의 고도성장을 거듭해 2,2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