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로 재산피해 전년대비 135% 늘어

작년 1년동안 전국에선 모두 1만2,507건의 화재가 발생, 1,550명(사망414명, 부상 1,136명)의 인명피해와 347억8,319만9,000원의 재산피해를 낸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내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인명/재산피해는 87년도에 1만144건의 화재가 발생해 1,407명(사망 321명, 부상 1,153명)의 인명피해와 147억8,095만9,000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에 비해 건수면에선 23.3%(2,363건), 인명피해는 5.2%(76명), 재산피해는 135.3%(200억224만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발생건수에비해 재산피해액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은 규모가 큰 빌딩,공장등이 많아지면서 화재 또한 대형화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를 내용별로 보면 실화 1만233건 방화 947건 기타 1,327건등이며 이가운데 방화는 87년도의 775건에 비해 22.7%, 172건이이나 늘어났다.발생장소별로는 주택 3,769 공장 2,145 점포 887 음식점 767 호텔/여관196 창고 198 학교 93 시장 40 차량 1,526 선박 78 기타 2,682건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호텔,여관화재의 경우 87년도의 142건에서 196건으로 38%가 늘어나 가장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선박화재는 58건에서 78건으로 34.5%,시장화재는 30건에서 40건으로 33.3%,차량화재는 1,178건에서 1,526건으로29.5%가 각각 증가한반면 학교화재만 유일하게 98건에서 93건으로 5.1%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