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부안에 군축전담부서설치..미지 "남북한접촉진전기미"

한국정부는 한반도의 군사력 감축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국방부내에 전담부서를 이미 설치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기사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남북한간의 접촉이 진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이같이 말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과거에는 남북접촉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으나 북한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분위기와 한국정부의 둔화된 적대감이 결실을맺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한국 정치의 다원화추세가 한국 국내정세에 안정을가져오고 한국정부의 대북접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강화시켜 주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서울올림픽의 개최는 한국이 북한 동맹국들인 중국, 소련등과 관계를 맺어 소련과 중국이 북한측에 남북대화에 응하도록 압력을 넣는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하고 노태우 대통령의 야심에 찬 북방외교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북한과의 긴장완화보다는 한국인들사이에서 긴장을 감축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