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타내각 이미지손상..출범14개월만에 각료5명퇴진
입력
수정
하라다 겐경제기획청장관의 리크루트스캔들 관련인책사임은 가뜩이나이 스캔들로 시달리고 있는 다케시타내각의 이미지를 한층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케시타내각은 이로써 미야자와 대장상과 하세가와 법상에 이어 3명의유력각료가 리크루트스캔들과 관련 인책 사임한 셈이며 역사왜곡발언으로사임한 오쿠노 국토청장관과 자위대잠수함과 낚싯배충돌사건으로 사임한가와라 방위청장관까지 합하면 집권 1년2개월여만에 5명의 장관이 사임하는 보기드문 기록도 세우게 됐다. 하라다장관의 사임이 다케시타내각으로서 특히 아프게 느껴지는것은 그가 2차내각 출범시 부총리격으로 기용된 자파의 원로로서 정권지탱의 기둥으로까지 평가됐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라다장관의 직접적인 사임이유는 리크루트스캔들이 드러난 이후에도문제의 회사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은 물론 스캔들을 조사하기위해 설치된 중의원 리크루트문제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후에도 후원회를 통해 이회사로부터 회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