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수출비중 매년 증가, 올 2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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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의 활발한 신.증설로 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9.3%에서 올해 20%, 내년에 25%로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판매구조의 변화에 따라 업계는 수출관련조직을 강화하고 종합상사와의 협력확대를 모색하는등 판매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합성수지업계는 지난해 201만4,000톤을 생산, 이중 9.3%인 18만7,000톤을수출했으나 올해는 생산확대가 내수증가를 앞질러 272만4,000톤의 생산에서20.3%인 55만4,000톤을 수출해야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 실정이다. 내년에는 합성수지의 생산이 338만톤으로 늘어나 내수공급분을 제외하고25.7%인 87만톤을 수출해야할 상황에 놓이게된다. 품목별로는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가 지난해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못했으나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의 증설과 대림산업 유공의 신설로 올해중생산이 확대되면서 생산의 21%, 내년에 28%를 수출할 수 있는 품목으로 전환된다.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는 올해까지 계속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나 한양화학의 증설과 유공 럭키의 신설에 힘입어 내년에 생산의 26%를 수출하는 품목으로 바뀌게된다. PS(폴리스티렌)와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는 럭키 효성바스프등 기존업체의 증설과 제일모직등의 신규참여에 따른 생산확대로 수출비중이 올해부터 30%를 넘어 합성수지중에서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PP(폴리프로필렌)도 올해부터 20%안팎의 물량을 수출해야하고 PVC도 수출비중이 10%정도에 이르고 있다. 업계는 수출이 가동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수출동향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