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방정책 대비 군산, 동해항등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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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청은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소련, 중국, 북한등과의 교역확대 및 해운직항로 개설등 이른바 북방정책에 대비, 부산, 인천, 군산, 동해항등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26일 해항청에 따르면 이미 중국과는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늦어도오는3월께는 한중컨테이너정기항로가 개설될 예정이고 소련과도 최근 상호 무역사무소설치 및 양국간 직항로 개설에 합의했으며 북한과의 교류도 시작되는등 북방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이에대한 관련항만의 확장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실정에 따라 해항청은 소련과 북한과의 교역이 본격화될 경우 동해안의 중심항이 될 동해항을 오는 95년까지 접안능력을 현재 12척에서 19척으로, 하역능력을 1,000만톤에서 1,700만톤으로 확충하는 동해항 2단계 개발사업을 펴기로 하고 올해기본계획을 수립, 90년 착공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북한과의 교역확대 및 해운항로 개설에 대비, 수도권의 관문으로 서해안의 주요항인 인천항의 항만시설 능력을 증강키 위해 오는 93년까지제1부두 3만톤급 1척, 제5부두 5만톤급 5척, 제6부두 3만톤급 2척과 5만톤급1척등 모두 8척의 접안능력을 확장하고 5만톤급 예비감문을 증설해 선박의입출항을 원활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