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계, 해외투자문제놓고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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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업계의 해외투자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일고있다.원화절상 임금인상 원자재가격상승덩 "3"고현상으로 신발업계의 수출채산성이 나빠져 저급품을 중심으로 후발개도국의 값싼 임금을 이용한 해외투자의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으나 무분별하고 성급한 해외진출로 20년이상축적한 기술과 자본을 한꺼번에 잃을 것으로 우려하는 주장이 대두되는등업계내부의 목소리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26일 한국신발수출조합(이사장 김영주)은 부산 신발연구소회의실에서 정부 연구기관 학계 업계인사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해외투자진출방안을 찾기위한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 (주)성화의 박연택상무는 "국내에서는 원화절상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져 더이상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운동용혁화등 고급품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하나 저급신발류는 값싼 노동력을 가진 후발개도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