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학무기 사용/판매 제재...관계법률 추진

미의회는 24일 화학무기사용을 종식시키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하는나라는 물론 화학무기를 판매하거나 관련기술을 제공하는 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법률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화학무기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 현재 20개국이 화학무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고 있으며 5-6개국은 화학무기를 사용했거나 비축하고 있다는 증언을 정부관리들로부터 청취했는데 클레본 펠외교위원장과 제스 헬름즈 의원은 각각 화학무기사용국과 판매회사등을제재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위원장은 화학 또는 생물학무기를 사용하는 나라에 대해 미정부가 외교/경제적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법안은 다른 나라에도 동일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름즈의원은 제3세계국가에 화학무기 장비나 기술을 공급하는 모든 국적의 회사에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부수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서독회사들이 제3세계, 특히 중동지역국들이 화학무기를 획득하는데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