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보세구역에 일본업체 진출 러시
입력
수정
멕시코정부가 고용확대와 외화획득을 목적으로 자국내에 지정한 마퀼라도라(보세가공구역) 사업에 일본의 전자, 카메라업체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다. 멕시코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보세가공구역에 진출한 일본업체들은 작년말 현재 총 60여개사가 넘고 있으며 작년 한해만도 파니어니어스피커 카시오컴퓨터 캐논을 비롯 미국현지법인인 미쓰이등 10여개사가현지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기업체들이 최근 마퀼라도라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은 이 구역의 임금수준이 미국의 8분의1 정도로 낮은데다 미국에 인접해 있어 일본의가전제품, 카메라업체들이 이곳에 진출할경우 미국시장점유를 위한 한국 대만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금성사 삼성등 2개대형기업과 2-3개 중소업체들만이이곳에 현지법인을 설치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