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상승...860선회복..한경 784/종합 861

26일 서울증시주가는 전일에 이어 연 이틀째 소폭 상승, 종합주가지수860선을 회복했다. 통화문제가 증시분위기를 짓누르고있으나 850선을 바닥권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매수에 가담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향후 주도주의 향방이 불투명한데다 고가매도물량이 많아 주가가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거래도 부진한 편이었다.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의 유상증자 발표로 약세를 보였던 시중은행주들은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무상증자검토 공시에 영향을 받아 100-200원정도씩 올랐다. 증권주는 동양증권과 한흥증권의 권리락주가가 이론권리락주가를 웃돌아개장초 강하게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관심을 끈 주식은 소형 전자업종. 트로이카주의 장세주도가능성에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물량압박이 적은 이들 소형 전자주들은 한국마벨 삼양광학등이 상한가까지 오르는등 대부분이 큰폭으로 올랐다. 12월법인들의 영업실적을 바탕으로한 실적장세 경향도 보여 철강주들이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폭씩 상승, 눈길을 끌었다. 전장끝무렵 증시부양책으로 신용증거금률 및 위탁증거금률이 인하될 것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통안증권인수에 따라 자금여력이 충분치 못한 기관투자가들은 매입규모를줄이고 매도를 늘리는 양상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6,836원으로 전일보다 17원 내렸고 한경다우지수도0.05포인트 내린 784.28을 기록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861.46으로 3.06포인트 상승했으며 신평 200지수도1,657.35로 1.73포인트가 올랐다. 거래량은 783만4,000주, 거래대금은 1,863억원이었다. 상한가 33개를 포함, 모두 304개종목이 올랐고 4개의 하한가를 비롯 158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