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내수판매망 확장경쟁...현대/기아 직영점 60-70개 늘려
입력
수정
자동차내수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완성차업계가 내수시장 판매망을대폭 확장하는등 국내시장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등 자동차3사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생활방식의 서구화추세에 따라 자가용승용차 보급이본격화되면서 올해 내수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경쟁적으로 직영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내수판매목표를 지난해 내수판매실적 23만대보다 50%이상 늘어난 38만대로 책정하는 한편 내수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1월 중에만 직영영업소를 7개소나 증설했으며 올해말까지 영업소와 출장소를 40개이상 늘릴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서비스도 올해에 직영 판매영업소를 15-20개소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어 현대자동차 내수판매망은 지난해의 174개소에서 올해에는 220-230개소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산업은 지난해보다 9만대이상 늘어난 올해판매목표를 달성하고 국내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수판매망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현재 180개소인 내수판매 직영점포를 금년중 60-70개소 이상 늘리기로 하고점포신설계획을 추진중이다. 대우자동차는 내수시장경쟁력을 높히고 판매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판매망증설과 병행, 자동차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톡세일 대형 전시판매장을 올들어 서울에 신설하는등 영업조직을 재편성하고 있다. 대우는 또 금년중 1,250명의 자동차판매 전담직원을 신규 채용하는등 판매직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