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소앙선생등 납북독립유공자 포상...보훈처 업무보고

국가보훈처는 정부의 북방정책에 발맞추어 민족정기 선양과 민족동질성회복을 위해 조소앙, 김규식, 안재홍선생등 6.25때 납북된 독립유공자를 오는 3.1절포상하고 국내외 독립유공자의 상호교류 및 해외독립운동사료의 수집과 발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상연 보훈처장은 30일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강상호열사등 해외 순국선열 5위의 유해를 봉환, 국립묘지에 안장시키기로 했다. 현재 납북 독립유공자의 정부 포상대상자는 모두 22명(감정요인, 3.1운동,의열단)인 것으로 집계되되고 있다. 보훈처는 또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료지원과 휴양시설 제공확대를 위해 서울 보훈병원의 병상규모를 현재 400병상에서 500병상으로 늘리고 부산 보훈병원은 환경이 쾌적한 다른지역으로 이전,200병상규모로 신축하겠으며 50억원의 예산으로 서울근교에 200병상 규모의 장기요양시설을 올해안으로 착공,오는 91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보훈처는 이어 보훈기금증식을 위해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에 건설한 88골프장의 회원권을 입회금에다 보훈성금을 붙여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