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최초의 구상무역 열려

현대종합상사는 구상무역 방식으로 북한산 수산물을 들여오고 대신 방한용 잠바를 북한으로 보내기로 했으며 차액은 현금결제방식으로 결제키로했다. 남북한간의 구상무역을 통한 물자교류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을 끌고있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북한산 동태 10톤(8,480달러), 황태20톤(3만8,560달러), 염장명란(4만8,480달러)등 11만5,520만달러어치를 반입하고 방한용 잠바 5,000벌(6만8,000달러)을 반출하기로 했으며 결제는 상호반입반출하는 물건가액을 상계하고 차액을 지불하는 방식을 택해 현대종합상사가 북한에 차액 4만3,000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북한에서 반입하는 수산물은 2월초, 현대가 반출하는 잠바는 2월중 선적할예정이며 일본의 서보상사를 중계상으로 하고 있다. 현대는 잠바류를 계열사인 금강개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한편 상공부는 지난 27일 하오 열린 남북추진대책반회의에서 현대가 신청한 북한산 수산물의 반입을 허용키로 하는 한편 (주)대우가 지난3일 반입,통관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북한예술품 84점은 2월중 문공부가 마련한 예술품수입 종합기준에 따라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