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타이어 대미의존 탈피...수출시장 다변화

자동차타이어수출이 원화절상등의 영향으로 대미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중동 유럽 일본등지로로의 시장다변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타이어 및 튜브수출은 지난 80년대초 대미비중이 50%안팎에 이르러 미국측이 수입규제움직임을 보이는등 통상마찰을 빚어왔으나 한국산타이어에 대한평가가 높아지면서 중동과 동남아등지로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 지난해의경우 대미수출비중이 전체 7억8,100만달러의 25%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동과 유럽등 미국이외 지역의 비중은 크게 늘어 중동지역이 전체의22%,유럽지역 21.4%, 동남아와 호주 중남미등 기타 지역이 31.6%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유통구조가 까다롭고 자국산 선호도가 높아 그동안 시장침투가 부진했던 대일수출이 엔화강세등에 힘입어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이는 원화절상으로 대미채산성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반면 아시아와 중동 호주등에서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