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 폐지, 반대가 더 많다...여론조사 결과 51.5%가 반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간통죄 폐지문제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반대하는사람들이 찬성하는 쪽보다 많으며, 특히 여성의 대부분은 간통죄 폐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응용통계연구소(소장 김호일 47)가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20세이상의 남녀 1,508명(남756명, 여752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중 51.5%가 간통죄 폐지에 반대하고 있으며 36.3%가찬성, 12.2%는 찬성도 반대도 안하는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특히 남성들은 42.6%가 반대하고 있는데 비해, 여성들은 60.5%가 반대하며 찬성은 24.7%에 불과했다. 간통죄가 폐지돼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66.6%) 그 주된 이유로 "개인윤리차원이므로 법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고 대답했으며, 12.2%가 "간통죄 존속이 혼인의 순결을 지켜주지 못한다", 11.8%가 "간통죄 존속이 부인쪽의 권익을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