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배당률 13.4% 전망...12월법인 배당금7,0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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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결산상장기업들의 88영업연도 배당금규모는 7,000억원선, 평균배당율은 13.4%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가 85년이후 3년동안의 배당추이와 영업실적등을 바탕으로88영업연도의 12월법인배당상황을 추정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급배당금은87년의 4,521억원보다 2,479억원(54%)이 늘어난 7,000억원선에 달해 증시의 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12월결산상장법인의 88년도 평균배당률(단순평균)은 13.4%선으로 지난해의 12.1%를 1.3%포인트 정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12월 결산사들의 배당금총액이 이처럼 확대추세에 있는 것은 활발한 기업공개로 12월결산법인이 286개에서 364개로 78개사가 늘어난데다 유상증자의 활성화로 자본금규모도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12월법인들의 평균배당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 것은 신규상장회사들이 기업이미지제고를 위해 기존상장기업들보다 1~2%포인트정도 배당률을높이려 하고 있으며 기존상장기업들도 주가관리등을 위해 주식배당을 도입하거나 최소한 지난해수준보다 높은 배당을 검토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12월결산사의 순익증가규모에 비해서는 배당금규모가 작은 까닭에 평균배당성향은 87년보다 2%포인트 밑도는 33%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결산법인의 연도별 평균배당률(단순)은 85년 10.3%, 86년 11.3%,87년 12.1%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