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증권사들, 상품주운용수익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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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증권사들의 상품주식운용수익률은 대부분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밑돈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계에서 집계한 10대 주요증권사의 88년상품주식운용현황에 따르면 대신증권만이 88년중 상품운용으로 72.2%의 수익을 올려 지난해 종합주가지수상승률 70.5%를 웃돌았을 뿐 나머지 9개사는 모두 상품운용수익률이종합주가지수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한신증권 66.6%, 제일 66.3%, 동양 64.9%, 럭키 61.3%, 현대61.2%등이 비교적 높은 상품운용수익을 올린 반면 대우 55.1%, 고려 53%,쌍용 52.5%, 동서 51.8%등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품주식운용수익률은 증권사의 1년간 상품주식 평잔을 상품주식운용수익으로 나눈 것이다. 운용수익 전체규모로 볼때는 대신이 56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럭키가 557억원, 대우 478억원, 동서 416억원, 현대 406억원, 쌍용337억원으로 나타나역실 대형사들이 규모면에서 높은 운용수익을 올렸다. 이는 증권사의 상품주식운용한도가 증권사의 자본금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