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대규모 국제회의/행사 잇달아 열려

지난해 세계최대의 축제행사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데 힘입어 올해에도 국제로타리 서울대회, 제44차 국제성체대회등 대규모 국제회의 및행사가 서울에서 잇달아 열려 이들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만 사상처음으로1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련단체등에서 유치한 89년도국제회의및 행사가 모두220건으로 이에 참가할 외국인만 사상처음으로 10만9,000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 규모는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해의 216건 9만1,479명을 웃도는 것이다. 올해 열릴 국제회의를 유형별로 보면 국제기구정기총회가 56건에 외국인참가자7만명으로 가장 많고 학술대회및 세미나 55건 2,500명, 스포츠행사25건 3,000명,기타행사 45건 2,500명등으로 특히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세계적인 국제기구의 정기총회와 산업관련국제전시회가 부쩍 늘어난 것이특징이다. 이는 성공적인 올림픽개최로 서울이 동남아시아권의 중심적인 국제도시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데다 무역규모 1,000억달러가 넘는 경제발전으로외국기업들이 투자유치등을 위해 각종 국제산업전시회개최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서정도 한국관광공사 국제협력부운영과장은 "정부의 북방정책에 따라 중국 소련 동구 인도지나반도등 미수교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질 경우 앞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회의및 전시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공사는 이에따라 단순한 외래관광객유치보다 외화수입및 국제간의교류효과측면에서 성과가 높은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키로 하고 정부및 호텔/여행사/국제회의 용역업체등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2월에 가칭 국제회의산업협의회를 구성, 범관광업계 차원에서 국제회의의 유치및 육성을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