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발행금리 하락세, 극동정유 5년만기 확정부사채 첫발행

채권시장이 호전추세를 지속함에 따라 회사채의 발행이율이 떨어지고 장기채발행도 추진되고 있다. 31일 증권계에 따르면 3년만기 무보증 확정부사채의 발행이율이 지난달의12.1%까지 떨어졌다. 또 극동정유는 오는2월중에 250억원어치의 5년만기확정이자부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대신증권과 주선계약을 체결했다. 발행조건은 연리 12.2% 보증사채이다. 최근들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3년만기 확정부사채의 발행은 점점늘어나고 있으나 5년만기 확정부보증사채의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5년만기 확정부보증사채발행은 채권발행여건이 호전, 장기채의 소화가 가능해진데다 향후 금리도 대체로 안정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는 300억원의 3년만기무보증 확정부사채를 연리 12.4%로 발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1월중순 발행된 동아건설과 강원산업의 3년만기무보증확정부사채가 연리 12.6%로 발행된 것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그런데 채권시장이 호전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장기채발행이 늘어나고 단기채의 발행이율 역시 계속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