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B/펀드 강세로...대우중CB 할증율 310%로 최고치 기록

대우중공업의 해외CB(전환사채)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국내기업들이발행한 해외CB와 해외펀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CB가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이어 대우중공업CB도 30일 발행이후 가장 높은 프리미엄률을 형성했다. 대우중공업CB는 30일 런던증시에서 액면가대비 310%의 프리미엄을 형성,종전최고수준인 205%를 5%포인트 차이로 뛰어넘었다. 이에앞서 삼성전자CB도 최근 420%의 프리미엄률을 형성, 종전 최고치를 10%포인트 웃도는 새로운 기록을 나타낸바 있는데 30일에도 이같은 가격수준이그대로 유지됐다. 또 여타업체들의 CB도 강세를 지속, 새한미디어CB의 프리미엄률은 종전 최고치보다 1%포인트 낮은 106%, 금성사CB는 5%포인트 낮은 13%, 유공CB는 10%포인트 밑도는 190%수준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해외펀드의 경우도 강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로 코리아유럽펀드는 30일 40.5달러를 기록해 최고치 41달러에 0.5달러차이로 접근했고 코리아펀드도 최고치 29.75달러에 3달러가 못미치는 26.75달러를 나타냈다. 국내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해외CB 및 해외펀드가격이이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해외증시들이 강세로 돌아선데다 해외투자자들 사이에 국내증시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