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 1일 북경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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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1일 북경에 도착,30년전 중국/소련 양국이 적대적 경쟁관계로 돌아선이래 처음 열릴 정상회담의 준비작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셰바르드나제의 중국방문은 지난 1년간 중.소 양국간 관계가 급속히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양국관계 개선은 빠르면 오는 3월 후반경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지도자로서 지난 59년이래 처음으로중국을 방문함으로써 그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흘간에 걸친 중국 방문에서 셰바르드나제는 중국 외교부장 전기심과 두차례의 회담을 갖고 이붕 총리와도 면담할 예정이며 4일에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과의 회담을 위해 상해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셰바르드나제는 이번 방문중 공산당 지도자 조자양과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동구권 소식통들이 전했는데 중국은 중.소 양국 공산당간의 관계회복은고르바초프의 방문이후로 미루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2월 중국 외교부장으로서는 32년에 처음으로 소련측과 회담을가진 전은 30일 개러스 에반스 호주 외무장관에게 캄보디아 문제가 셰바르드나제와의 회담의 중요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