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교역자극 서울큰아파트도 상승, 민간주택건설 지원강화방안

"8.10"조치이후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했던 땅값이 올들어 일부지역에서 급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지역의 아파트가격도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1일 건설부가 조사한 최근의 부동산가격동향에 따르면 토지거래가 약간씩늘어나면서 가격도 시승격지역및 직할시편입지역과 경기북부및 동해안일부지역등 북방교역관련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5,558건에 이르렀던 전국의 토지거래신고및 허가건수는 11월에930건으로 줄어드는등 "8.10"조치이후 토지의 투기적거래가 진정기미를 보였으나 12월에는 1,279건, 그리고 올들어 1월중에는 1,021건으로 실수요자중심의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부지역의 땅값은 개발기대심리가 작용,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있는데 올해 인천시로 편입된 중구 용유동의 경우 밭이 평당 지난해 12월말 1만 7,000원에서 올해 1월말에는 3만원으로 76.5%가 올랐으며 인천시 계양동의 논은 한달사이 5.3%, 영종동의 논은 53.8%가 각각 올랐다. 단 평화시건설, 금강산공동개발등 북방교역 기대심리가 작용한 강원도 고성군 대진리의 임야는 지난해 12월말 평당 1,300원에서 올해 1월말에는 1,500원으로 15.4%가 상승했으며 속초시 대포동의 대지는 한달사이 10.9%,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의 논은 9.1%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가격도 최근 보름사이에 최고 1,500만원이 오르는등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급등세는 50평이상의 대형아파트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압구정동 현대아팥트 51평형의 경우 지난11일 2억7,500마원 하던것이 27일에는 2억9,000만원으로 1,500만원이 올랐으며 목동아파트 55평형은 보름사이 1,000만원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형은 한달사이에 650만원이 오른 9,500만원, 반포동 주공아파트 25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세가격 또한 가구당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450만원까지 뛰었다. 건설부는 이같은 아파트가격 급등추세가 신규아파트의 공급이 동결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민간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지원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