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신기종 PC수출 본격화

개인용컴퓨터(PC)가운데 기능이 가장 뛰어난 32비트 PC의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휴대형(Lap Top)PS/2호환PC등 신기종의 수출도 시작된다. 국내PC업계는 이처럼 수출기종을 고급화 다양화함으로써 올해 PC수출을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6억달러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이 올해 32비트PC를 1만~3만대씩 수출, 32비트수출액이 지난해 5,000만달러(24만대)의 4배인 1억9,500만달러(9만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휴대형 PC는 4,000만달러(3만대), 미 IBM사의 신제품은 PS/2의 호환기종도 800만달러(8,000대)어치를 수출, PC의 종류가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업계는 고가PC의 수출을 중점적으로 늘려 16비트 PC에서도 지금까지 전체 PC수출의 절반을 차지한 XT기종보다 50%가량 비싼 AT기종의 수출을 지난해(3억3,600만달러)의 2배 수준인 6억3,000만달러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는 16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는 올해 국산 PC수출액의 40%에 해당된다. 또 전체PC수출액에서 차지하는 32비트 PC의 비중도 지난해 5.5% 수준에서올해는 12%로 높아져 32비트 PC수출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6비트 XT기종은 5억6,000만달러(123만대)로 지난해보다 28%, 8비트 PC는1억5,000만달러(60만대)로 지난해보다 14%씩 늘려 잡고 있으나 그 비중은46%, 13%에서 35%, 9%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