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제품 구득난 해소될 듯...올100t 수출여력

연합철강의 파업이 몰고온 국내 냉연제품의 구득난이 2.4분기부터는 완전해소돼 수출여력도 갖게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1월 포철이 연산 123만t규모의 광양 1냉연공장을 준공하고 90만t의 생산능력을 가진 연철이 2일 조업을 재개함으로써 4월에는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동부제강이 추진중에 있는 냉연강판의 증설공사가 오는7월 완공되면 현재 연산65만t의 생산능력이 101만t으로 크게 늘어나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씻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에 들어서면 국내 냉연제품 총생산능력은 429만t이 돼 올해예상되는 국내수요 336만t을 충당하고도 100만t정도 수출여력이 생길 것으로분석된다. 수입역시 지난해 59만t에서 올해는 38만t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엔 연철의 생산중단으로 "냉연파동"이 일어나 전자업계등 수요업계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었다. 철강업계는 이밖에 2차가공제품의 설비증설에도 한창인데 포항특수석판의석도설비 (연산 12만t) 동부제강 용융아연도금설비 (20만t) 포항도금강판용융아연도금설비 (20만t) 포철 전기도금설비 (40만t) 동부제강및 포항강재의 컬러도장설비 (각10만t)등을 올해 모두 완공시켜 수요가들의 요구에 맞는 최종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국내 냉연제품수요는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조립금속등 수요업계의 활황이지속되면서 지난해 262만t에서 올해는 336만t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으며 오는 91년에는 410만t, 2000년에는 600만t으로 계속늘 전망이다. 현재 냉연제품은 세계적으로도 물량이 달려 일본등 선진국은 물론 소련 중국등으로부터도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