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도강판 공장 착공...포항특수석판, 연산 12만톤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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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특수강판(주)은 연산 12만톤규모의 석도강판공장을 3일하오 포철 2냉연공장옆 현장에 착공했다. 포항제철과 경안실업이 합작으로 지난해 4월21일 설립한 동사는 총404억원을 투입, 연간 12만톤의 주석도금강판(Tin plate), 니켈 또는 크롬도금강판(Tin free Steel)의 생산공장을 90년 8월31일 완공할 계획이다. 통조림 음료수등의 캔(Can)용에 주로 사용되는 석도강판은 알루미늄 캔의원가상승에 따라 수요가 급증, 최근에는 도금기술의 발달로 제조원가가 비싼주석도금강판보다 니켈 또는 크롬도금강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동부제강, 동양석판, 신화실업등 국내업체가 연간 30만톤정도의 TP 또는 TFS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올해 수출을 포함한 석도강판의 수요가 32만톤, 아연도강판을 제외한기타도금강판 7만9,000톤을 감안한 기타도금강판 40여만톤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