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강생산량 크게 늘어..1,911만4,000톤으로 세계8위
입력
수정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이 세계8위로 뛰어 올랐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조강생산량은 1,911만4,000톤으로전년도인 87년의 1,678만2,000톤에 비해 13.9%가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7월 540만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2기설비 준공에 힘입은 것으로 이로써 우리나라 조강생산 규모는 87년 세계11위에서 영국,폴란드,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조강생산 8위 (북한 23위)로, 자유지역에서는 6위권으로 부상했다. 제법별 조강생산 현황은 전로생산이 1,308만톤으로 전체조강생산량의 64.8%, 전기로 생산이 603만4,000톤으로 31.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조강생산중 연속주조강 생산비율도 88.3%로 87년의 83.5%보다 4.8%포인트가 향상돼 설비당 생산효율이 크게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철강자급도는 88년말현재 81.9%로 전년대비 4.5%포인트가 향상됐고 조강생산 가동률도 90.2%로 80년이후 세계최고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부터는 자동차/전자/기계등 철강수요산업의 호조에 따른 강재부족현산이 다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