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강평원개발 빠르면 연내 착수

우리나라가 빠르면 금년안에, 늦어도 내년중 중국의 흑룡강성 삼강평원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삼강평원개발을 위한 조사를 위해 농진공조사단을 이끌고 현지를 방문한후 3일 하오 귀국한 장덕진 농진공이사장은 "삼강평원개발의 경제성은 매우 높았다"고 전제하고 "중국 중앙정부/흑룡강서 정부등의 관계자들과의 개발협의는 우호적이고 진지한 가운데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장이사장은 특히 중국측 관계자들은 개발협의에 적극적이었으며 한국이 다른 산업에 비해 수익성이 낮으나 중국의 기본산업인 농업에 관심을 가져준 것을 높이 평가해 앞으로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이사장은 "삼강평원의 개발대상지는 11만ha(3억3,000평)이고 이중 3만300ha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지역은 배수로 공사만 하면 개간이 가능하고 토지의 유기질 함량이 평균 10%로 우리나라의 3-4%보다 높는등 자연여건이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지역에는 콩, 옥수수, 밀, 쌀등을 재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개발할 경우 콩을 3년 연작한후 밀을 심을 수 있고 특히 5,000정보는 쌀을 심을수 있다고 말하고 현지의 곡물시세가 국제가격보다 높아 현지에서의 처분이가능해 국내에 들어올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