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외국공관/공공시설방화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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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3일 저녁 "우리사회안에는 계급혁명을 외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업으려는 세력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들은 외국공관과 공공시설을 습격, 방화하며 역사의 정통성이 우리보다는 북한공산체제에 있다고까지 공공연히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법이 허용할 수 없는 이들의 행동을 분명하게 다스리고 최선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이병형 전쟁기념사업회회장등 159명을 청와대영빈관으로초청, 전쟁기념사업회 창립기념 만찬을 베푼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가 목숨마저 바치면서 지켜온 자유와 민주주의의 횃불은 꺼지지 않고 다음세대로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우월성은 오늘날의 세계에서 공산주의자 스스로도 인정하는 진실이며 소련과 중국,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이 개방과 개혁을 서두르고 있는 현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며 "이제 공산사회안에서도 혁명의 장미빛 환상은 사라지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