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확산으로 머시닝센터 시장 뜨거워져

올들어 공장자동화(FA)확산에 따라 제조업체가 FMS(복합생산시스템)구축에 나서면서 머시닝센터의 수요가 크게 늘자 관련업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일 화천기계 대우중공업등 공작기계생산업체들은자동차생산라인의 증설및 금형작업의 정밀화등으로 머시닝센터의 매출목표를지난해보다 100%이상 높게 책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제품다양화등 새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일은 올해 머시닝센터의 생산을 지난해보다 70%이상 많은 340여대로 잡고 전체 공작기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34%로 높일 계획이다. 화천기계도 올해 머시닝센터 매출목표를 전체매출액의 15%로 높여 광주 하남공단에 100억원어치를 투자, 생산시설을 확충키로 하고 기존의 5개 기종외에 중대형기종인 HMC-800등 3개기종을 추가로 개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87년보다 150%이상 신장된 230여대로 잡고 지난해 10여대에 그쳤던 물량을 50대선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