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 김일성면담-허담초청 "전혀 사실 아니다" 부인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북한 김일성 주석을 면담했다는 보도와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허담위원장을 초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또 정부의 책임있는 관계자도 이들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7일 현대그룹은 정회장이 북한을 방문할 때 김일성주석을 면담했다는 일부 신문보도에 대해 "김일성주석이 동기휴가 중이어서 만날 수 없었다"고 이미 밝힌 사실을 환기시키고 일부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어 허담의 서울방문 초청문제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도"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정부의 대북관련업무에 관계하고 있는 관계자는 이날 "현대그룹이북한의 허담을 초청한다는 계획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하고 "현대측에서 이 문제와 관련, 협의해온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